응고력·먼지·냄새·무게가 계열마다 다릅니다. 우리 집 조건으로 고르고, 바꿀 때 순서를 지키는 법.
모래는 취향의 문제 같지만, 바꾸고 나서 화장실을 안 가는 일이 가장 흔하게 벌어지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네 가지 계열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바꿀 때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 계열 | 굳음 | 먼지 | 냄새 | 무게·처리 |
|---|---|---|---|---|
| 벤토나이트 | 단단하게 뭉침 | 많은 편 | 잘 잡음 | 무거움 · 종량제 |
| 두부 | 뭉침 | 적음 | 제품차 큼 | 가벼움 · 일부 변기 |
| 크리스탈 | 안 뭉침(흡수) | 적음 | 잘 잡음 | 가벼움 · 종량제 |
| 펠릿 | 톱밥으로 부서짐 | 적음 | 나무향 | 가벼움 · 이중 화장실 |
모래 알갱이가 곱고 소변이 닿으면 단단하게 뭉쳐 떠내기 쉽습니다. 발로 파고 덮는 느낌이 바깥 흙에 가장 가까워 선호하는 고양이가 많습니다. 대신 무겁고, 알갱이가 발에 붙어 나와 화장실 주변에 흩어집니다. 먼지가 신경 쓰인다면 '저분진' 표기와 알갱이 굵기를 함께 보세요.
콩비지를 굳혀 만든 모래입니다. 가볍고 먼지가 적어 옮기고 버리기 편합니다. 일부 제품은 변기에 흘려보낼 수 있다고 적혀 있는데, 배관이 좁거나 정화조를 쓰는 집이라면 권하지 않습니다. 습기에 약해 장마철에는 통에 덜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실리카겔 알갱이가 소변을 빨아들여 수분을 날립니다. 뭉치지 않아 전용(또는 상부형) 화장실과 함께 씁니다. 먼지가 적고 냄새를 오래 잡지만, 알갱이가 커서 발에 배기는 것을 싫어하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소변 덩어리가 남지 않아 양과 횟수를 눈으로 세기 어렵습니다. 비뇨기 쪽을 살피고 있는 집이라면 이 점을 감안해 주세요.
우드나 재생 종이를 굳힌 알갱이로, 소변이 닿으면 톱밥처럼 부서져 아래 칸으로 떨어집니다. 위아래가 나뉜 화장실이 필요합니다. 먼지가 적고 가벼워 다루기 쉽습니다.
모래는 발바닥에 닿는 감촉이 전부입니다. 어느 날 통째로 달라지면 화장실을 아예 피하기도 합니다. 일주일에서 열흘에 걸쳐 섞어 주세요.
화장실이 둘 이상이라면 더 쉽습니다. 한 칸만 새 모래로 두고 어느 쪽을 쓰는지 보면 됩니다. 중간에 밖에서 실수하면 한 단계 뒤로 돌아가세요.
모래와 화장실을 한 자리에 모아 두었습니다 — 고양이 모래·화장실 모음전. 매달 같은 양을 쓰는 물건이라 정기배송으로 두면 떨어질 걱정이 줄어듭니다.
덩어리는 하루 한두 번 떠내고, 전체 교체는 쓰는 계열과 마릿수에 따라 다릅니다. 뭉치는 모래는 덩어리를 꾸준히 떠내면서 부족한 만큼 채워 주고, 두세 주에 한 번 전부 비우고 통을 닦는 식으로 많이 합니다.
발로 파서 덮을 수 있을 만큼, 보통 5~7cm 정도 깔아 줍니다. 얕으면 덮지 못해 화장실을 피하는 원인이 됩니다.
모래를 입에 넣는 모습이 보인다면 뭉치는 계열은 피하고, 그 습관이 이어지면 병원과 상의해 주세요. 무엇을 얼마나 삼켰는지는 집에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관리 정보이며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며칠 지나도 나아지지 않으면, 스스로 판단하지 마시고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주세요.